풍수지리에 대하여 알고싶으신가요?
주시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들어와서 살펴보니 웬지 믿음이 가는군요. 사실, 바로 며칠전(4월 5일 목요일)에 저의 시조모부님의 묘를 이장하여 합장하고 왔습니다. 저의 시댁은 전북 김제 성덕면 대목리 소목산에 전형적인 농가이고 시댁어르신들은 풍수에 관한 별 개념이 없으신 분들이라 지관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하지 않고 당신들 생각대로 진행하셨습니다. 시부모님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 자손으로서 힘은 들어도 다행이다 싶었지만 몇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고 마침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이미 늦은 감은 있지만 여쭙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김제가 워낙 평야 지대라 제 눈에 모두가 평원인데 그래도 약간 둔덕이 지고 소나무가 있는 곳은 모두 산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산소의 위치는 앞에 넓은 논이 있는 밭을 소나무 그늘에 앉아서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위치에 조부님과 조모님이 따로 봉분을 써서 나란히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번에 바로 옆쪽으로 이장하여 합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말을 들어보니 파묘를 할 때 할아버지나 할머니 묘에 물이 많이 차 있었고 유골이 검은 빛이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0년 정도,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는 30년 정도 지났습니다. [질문1. 이런경우 후손 집안에 미치는 악영향은 어떤것인지요? 그러고 보니 독자이신 시아버님이 5남매를 두어 제대로 장성하긴 했지만 다들 운이 없는 편 이었습니다.] 지대가 낮은 곳이 아니었기때문에 다들 의하해 했다고 하면서 이장하길 잘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것은 다행이지 싶은데 한가지, 비석이나 석물등이 너무 과한것 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독자이신 시아버님이 봉분 둘레를 사각형의 석판으로(높이 약 50~60cm) 테를 두르고 검은 빛깔의 꽤 높은 비석도 세우셨습니다. 아버님은 이번 이일을 나름대로 오랬동안 준비하시면서 지난 겨울동안 비석에 쓸 글씨를 당신이 손수 쓰시겠다고 김제시의 한 서예학원까지 몇 달 다니실 정도로 열성이었습니다. 효성스런 마음이야 그렇다 쳐도 요 몇년 사이 시댁 동네 전체에 묘역 단장이 한창 무슨 유행처럼 퍼져서 대부분 농로 옆이나 소나무 그늘 밑에 묘들이 육중한 석물로 치장을 하고 있는 것이 별로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질문2. 바로 옆으로 이장한 땅은 흙이 좋았다고 하나 이곳에도 다시 물이 찰 수도 있는지, 과도한 석물이 화를 불러오지는 않을런지 그렇다면 어떤 점을 개선하거나 대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미련한 질문같지만 문외한으로서 궁금함이 많습니다. 답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