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에 대하여 알고싶으신가요?
주시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교수님께 급하게 질문드립니다.
길일을 받아서 6월초에 조부모와 모친의 산소작업을 하면서 산소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돌을 모두 빼어 버리고 떼를 다시 입혔습니다.
몇년전부터 벼르다가 지관의 도움을 받아서 옆의 땅까지 추가로 매입하여 이번에 실행에 옮기기는 하였는데 끝나고 나니 시원하기 보다는 자꾸만 불안해집니다. 산소의 외부만 정리하고 내부는 아예 손대지도 않았습니다.
큰집은 아예 참석도 안하고 장례업체가 빼어낸 돌이 큰 것만 20여개나 되고, 잡석도 꽤 많았습니다.
우연은 일치인지 아내가 흉몽인지는 몰라도 꿈을 자주 꾸고 둘째아들이 급성간염을 입원을 하고 아내도 8년전에 발병했던 루프스가 약간 악화됐습니다.
저도 사실은 아내의 병이 완캐될 수 있다고 하여 산소작업을 결심했었는데 점점 불안해집니다.
교수님께서는 산소주변에 돌을 빼버린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귀하의 질문에 답글드립니다.
崇祖報根하신 귀하의 묘역 정리작업은 높이 평가하나, 묘소주변의 암석의 정리는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암석에도 길석과 흉석이 있어 최고의 풍수전문가(일명 方士)조차도 구분하기가 매우 난해합니다.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묘도 石中土穴 또는 結於兩石竝立之間穴로 三代天子之地입니다.
예를 들면 선익에 길석이 있으면 速發(속발: 빠른 발복)하고 전순에 암석은 매우 중요하며,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의 부친혈의 전순에도 암석이 있습니다.
입수도두부분에 吉石(立石이 아닌 臥石)이 있는 경우도 높게 평가합니다.
귀하의 경우처럼 묘역관리나 조성시에는 四相(입수.선익.혈판.전순)에 사락이라는 자갈외에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합니다.
石梁이나 石積,岩下之中,岩下大穴등은 무학대사가 지은 '無感編'의 해석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게씁니다.
또한 길석과 흉석의 구분하는 법을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길석: 臥石,질이 강하지 않고 柔한 돌, 蟹目穴이 되는 돌,검은 색이 아닌 瑞氣가 나는 돌, 선익에 있는 貴石등등
2.흉석: 추한 형태의 立石,雜石,청색돌,靑苔가 낀 돌,백색 차돌,尖射石,落石등등
a◐ 主山石峰處이면 '자손다질병이며 이금치사 ,패가지지'로 매우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나
무학대사의 [無感編]에는 '岩石峰帝王又攝政政治地'라는 글도 있습니다.
♣ '암석봉은 제왕의 자리이거나 정치가 펼쳐지는 자리'라는 뜻으로 암석을 무조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안됩니다.
이외에 도선국사의 경세록,답산가,유세비록,산도와 남사고의 '격암유록'이나 '삼한산림비기'에서의 주산및 사신사 주변의 암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 청오경, 금낭경, 호순신의 지리신법, 지리정종, 채성우의 명산론은 필독서이므로 거의 암기하는 수준이 되어야만 합니다.
◐ 암석의 길흉판단과 평가는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숙련된 풍수사도 길석과 흉석을 거의 구분하지 못하기에 반드시 해설이 첨부된 정교하게 작성된 감정평가서를 받아두셔야만 합니다.
※ 또한 풍수자문시에는 풍수비기서나 장서 문구의 정확한 해석없이 인용되기에 직접 현장에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해야만 합니다.
♠ 귀하의 묘역조성시의 암석과 잡석 제거 방식은 매우 신중하지 못했으나, 귀하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악재와의 연관성 여부는 판단해드리기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